육군3사단 군청서 주민설명회
부대 “일부장병 대상 시행예정”
지역대표 “생존권 외면·위협”

▲ 육군 3사단(사단장 신상균)은 11일 철원군청에서 장병외박구역 확대 지역설명회를 개최했다.
▲ 육군 3사단(사단장 신상균)은 11일 철원군청에서 장병외박구역 확대 지역설명회를 개최했다.
접경지역 주민들이 ‘위수지역 확대’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

육군 3사단(사단장 신상균)은 11일 철원군청에서 이현종 군수와 지역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장병외박구역 확대 지역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부대측은 “상급부대와 형평성을 고려해 2시간 이내 복귀한 가능지역인 경기 의정부,연천,남양주와 강원도 춘천,화천까지 외박구역을 확대할 것”이라며 “지역상생을 위해 외출의 경우는 기존 대로 유지하고 신병교육 수료 후 외출과 이달까지 시범적용하는 평일외출,특급전사 평일자율외출 등을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또 “간부 영외식사제도인 통통데이를 월 2회로 확대하고 부대개방행사와 부모 초청행사도 적극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지역 대표들은 “지난 60여년간 접경지역 주민이라는 이유만으로 많은 피해를 참으며 살아온 주민들의 생존권을 외면한 국방부 방침을 수용할 수 없다”며 “외박구역 확대방안을 계획대로 시행한다면 강원도와 경기도 접경지역 주민들이 연대해 반대 투쟁을 벌일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또 “전방 GP철거와 부대재편,위수지역 확대 등 쉴틈없이 진행되고 있는 전방지역의 변화에 대해 국민들의 안보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최소한 2030국방개혁이 완료되는 시점까지는 위수지역 해제 문제는 보류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덧붙였다. 안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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