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1주년 강릉개최 관련
평창군 이장연합회 기자회견
군이장연합회는 성명서에서 “올림픽 유치 이후 지난 8년간 평창군민들은 정성을 다해 준비했고 평화올림픽으로 성공적으로 치러냈다”며 “그러나 올림픽 주경기장이 철거된 황량한 공터에 홀로 서 있는 성화대를 볼 때 마다 평창의 현실을 보는 것 같아 가슴아프다”고 밝혔다.이어 “올림픽 개최도시는 올림픽 유산을 자랑으로 삼으며 문화적 자부심을 갖고 살고 있으나 강원도청에서는 올림픽 1주년 기념행사를 강릉에서 개최하려 한다”며 “이는 세계 올림픽 역사를 무시하고 개최도시의 근본을 바꾸려는 황당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 “평화를 근본으로 하는 올림픽 정신을 정치적 잣대로 평가하려는 작금의 현실을 군민들은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며 “오는 13일 홀연히 나서려 한다”고 밝혔다.김광선 군이장연합회장은 “군민의 자존심을 살리기 위해 오는 13일 도청 앞에서 항의집회를 개최한다”며 “1주년 기념식 평창개최가 이뤄질 때까지 강력히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현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