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예결위 도교육청 예산심사
이승복장학기금 운영 효용성 지적

강원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병석)는 11일 도교육청 당초예산안 본심사를 이어갔다.신명순(영월·민주당) 의원은 원어민 보조교사 활용와 관련,“현재 영어와 일본어,중국어,러시아어를 운영중인데 도내에 베트남 출신 어머님들이 많아졌고 베트남에 대한 관심이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며 “제주지역은 이미 베트남어 보조교사를 채용해서 활용하고 있는데 도교육청도 이를 고려해보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김준기 교육국장은 “러시아어의 경우 강릉과 동해,속초 등 영동지역 수요가 있다”며 “다문화 가정 증가로 베트남어 관심도 많지만 제2외국어 지정에 대해서는 아직 고려하기 전”이라고 답했다.

박인균(강릉·〃) 의원은 이승복 장학기금 운영에 대해 “아픈 역사를 기억하자는 취지를 인정하지만 최근 시대 흐름과 다소 맞지 않고 인적활용이나 기금면에 있어서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느낌이 있다”고 지적했다.김 국장은 “반공교육이라기 보다는 통일 염원 등에 뜻을 함께 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도의회 예결특위는 12일 계수조정 소위를 다시 꾸려 도교육청 예산을 최종 조율,확정한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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