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품기본형 햄버거 7.5% 올라
전년비 식당 삼겹살가 3% 상승
음식점 라면·김밥 3000원 넘어

연말을 앞두고 강원도내 외식물가가 고공행진하면서 소비활동이 크게 위축될 전망이다.12일 강원물가정보망에 따르면 이달 현재 도내에서 판매되는 햄버거(단품 기본형) 평균가격은 2994원으로 전년동월(2783원)보다 211원(7.5%) 올랐다.도내 대형 패스트푸드매장들이 잇따라 햄버거 가격을 올리기로 하면서 소형 외식점포의 햄버거 가격도 사전 인상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실제 롯데리아 도내 매장들은 13일부터 와규 오리지널 단품가격을 기존 8300원에서 8500원으로 올리는 등 버거류 제품 11종을 평균 2.2% 인상한다.도내에서 판매되는 피자한판 평균가격도 오르고 있다.이달 현재 도내 피자 한판가격은 1만3669원으로 전년동월(1만2953원)보다 716원(5.5%) 뛰었다.

여기에 삼겹살과 돼지갈비 등 도내 식당에서 판매되는 고기가격도 오름세다.이달 도내 식당에서 판매되는 삼겹살 200g의 평균가격은 1만1766원으로 전년동월(1만1422원)보다 344원(3%) 인상됐으며 돼지갈비 200g 당 평균가격도 같은기간 1만728원에서 1만1207원으로 479원(4.4%) 뛴 것으로 나타났다.1년전 2000원대던 도내 음식점의 라면과 김밥 평균가격도 3000원을 넘기고 있다.이달 도내 식당에서 판매되는 라면 1인분 평균가격은 3049원으로 전년동월(2945원)보다 104원(3.5%),김밥 한줄 평균가격도 같은기간 2899원에서 3149원으로 250원(8.6%) 인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인 송수현씨는 “연말 직장회식과 송년모임,가족모임까지 줄줄이 약속이 잡혔는데 외식 가격이 크게 올라 지출부담이 커져 걱정이다”고 말했다. 신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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