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TF 월드투어 그랜드파이널스
장우진-차효심 조 결승 진출
임종훈-양하은 조에 3-2 승
춘천출신 장우진 3관왕 눈앞

▲ 14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8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그랜드 파이널스 혼합복식 준결승전에서 남북단일팀 장우진(왼쪽)-차효심이 한국팀 임종훈-양하은을 상대로 경기하던 중 잠시 작전을 논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 14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8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그랜드 파이널스 혼합복식 준결승전에서 남북단일팀 장우진(왼쪽)-차효심이 한국팀 임종훈-양하은을 상대로 경기하던 중 잠시 작전을 논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탁구 ‘남북 오누이’ 장우진(춘천 성수고 졸·미래에셋대우)-차효심(북측)이 2018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그랜드파이널스에서 한국 듀오를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했다.

장우진-차효심 조는 14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식 준결승에서 임종훈-양하은 조에 3-2(10-12,11-4,11-8,5-11,11-8)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장우진-차효심 조는 임종훈-양하은 콤비를 4강에서 만나 출발은 좋지 않았다.장-차 조는 임종훈-양하은 조의 찰떡 호흡에 1세트 듀스 대결에서 10-12으로 패했다.첫 세트를 내준 ‘남북 오누이’가 2세트 들어 힘을 냈다.장-차 조는 차효심의 안정적인 리시브를 바탕으로 장우진이 드라이브 공세를 펼쳐 2세트를 11-4로 여유 있게 따냈고 3세트마저 11-8로 잡아 게임 스코어 2-1로 전세를 뒤집었다.그러나 아쉽게 4세트를 잃으면서 승부는 최종 5세트로 넘어갔다.

장-차 조는 5세트 초반부터 장우진의 드라이브를 앞세워 시종 리드한 끝에 승리해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장우진-차효심 조는 결승에 올라 홍콩의 웡춘팅-두호이켐 조와 우승을 다툰다.특히 장우진-차효심 조는 8강에서 지난해 세계선수권 챔피언인 일본의 요시무라 마하루-이시카와 카스미 조를 꺾은데 이어 결승에 올랐다.장우진-차효심 조는 처음 호흡을 맞춘 7월 코리아오픈에서 우승했고 지난달 오스트리아오픈에선 4강 성적을 내며 찰떡 콤비를 자랑했다.

이어 장우진은 혼합복식과 남자복식에서 결승에 오르고 남자단식까지 8강에 진출하면서 대회 3관왕의 기대를 부풀렸다.앞서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과 원길우 북한 체육성 부상은 14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열린 2차 남북 체육분과회담 첫 대화 주제로‘탁구 남북 단일팀’이 오르면서 화제를 모았다. 한귀섭·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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