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경제인 100인에게 묻다] ② 강원 경제

강원 경제인 10명 중 7명이상이 현재의 강원 경제 상황에 대해 심각한 수준으로 진단했다.이를 타개하기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 우선 대책으로는 ‘SOC 확충 사업 활성화’와 ‘바이오 등 신산업 구조 개편’ 등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강원도민일보가 기해년을 맞아 지난달 강원 경제인 100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제인식 설문조사 가운데 강원 경제 인식에 대한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이번 조사에서 강원 경제 상황이 ‘심각하다’고 인식하는 경제인이 76.5%(매우 심각하다 31.6%,심각하다 44.9%)에 달했다.‘보통’은 22.4%였고,‘매우 좋다’는 1표(1.0%)에 불과했다.‘좋다’는 응답자는 없었다.

올해 강원 경제 활성화를 위해 우선 추진해야 할 1순위 대책을 묻는 질문에서는 ‘SOC 확충 사업 활성화’(24.5%)가 가장 많이 꼽혔다.이어 ‘바이오 등 신산업 구조 개편을 위한 산-학-관 연계’(23.4%),‘지역 이전 우수기업 지원 확대’(19.1%),‘혁신도시 시즌2 등 지역균형발전 지속 확대’(14.9%),‘공공기관 및 대형 사업체 지역인재 우선 채용’(13.8%),‘DMZ 등 관광 콘텐츠 확충 및 외국인 관광객 유치방안 마련’(4.3%) 순으로 이어졌다.

강원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3대 경제 정책과 관련,먼저 ‘정규직 채용 지원’이 효과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보통이 51.1%로 절반을 차지했다.미흡(매우 미흡 16.3% 포함) 평가는 39.1%,우수(매우 우수 1.1% 포함) 평가는 9.8%를 보였다.‘일자리 안심 공제’시행에 대해서도 보통이 59.8%,미흡(매우 미흡 13.0% 포함)은 28.2%,우수(매우 우수 0% 포함)는 12.0%로 나타났다.‘사회보험료 지원’에 대해서는 보통이 58.7%로 가장 많은 가운데 미흡(매우 미흡 10.9% 포함)이 25%,우수(매우 우수 1.1% 포함)가 16.3%를 보였다.

올해 강원 경제 이슈와 관련해서 ‘평화시대 남북 경협을 성장동력으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이 34.4%로 가장 많은 응답을 얻었다.‘자영업 등 소상공인 영업환경 개선’도 30.2%에 달하면서 지난한해 어려움을 겪었던 소기업·소상공인과 자영업의 비중이 높은 지역 경제의 현실을 반영했다.이밖에도 관광,건설 등 주력 산업의 성장세 회복(16.7%),실업률 개선(10.4%),지역 SOC 사업 추진(8.3%)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이호 leeho@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