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펜션 사고 수사 결과, 여러 부실이 누적된 참사로 결론
특히 이음 부문이 불안정함에도 가스 설비 완공 검사 당시 적합 판정을 내린 가스안전공사의 조치도 이해되지 않습니다.가스안전공사의 부실점검은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됩니다.가스안전 담당자는 안전점검을 철저히 지키지 않으면 어떤 일이 발생하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이를 소홀히 했다는 것이 도무지 믿어지지 않습니다.이러면 국민이 어떻게 가스안전공사를 신뢰할 수 있겠습니까.가스공급자의 가스안전 정기점검 부실도 이해할 수 없습니다.가스안전공사와 가스공급자들은 가스전문가입니다.누구보다 안전의식이 남달라야 합니다.이들은 가스안전의 마지막 지킴이 입니다.안전점검을 철저히 하지 않으면 국민의 생명이 위험합니다.이들의 안전의식 소홀로 어린학생들의 귀중한 생명을 잃게 한 것입니다.여기에 가스경보기라도 있었으면 위험을 감지했는데,이마저도 설치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등으로 보일러 설치 업체와 시공 기술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펜션 운영자와 무등록 건설업자,가스안전공사 관계자,액화석유가스(LPG) 공급자 등은 불구속 입건,불법 증축한 전 펜션 소유자 2명은 건축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이들은 구속되더라도 몇 년 교도소에서 살다 나오고,벌금을 물으면 되지만 이들의 안전소홀로 죽은 학생들은 다시 살아날 수 없습니다.너무 안타깝습니다.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해서는 안 됩니다.
강릉 펜션 사고는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안전불감증을 환기시켜줍니다.작은 기본이 무너지면 생명과 직결된 참담한 결과로 이어진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모든 국민이 “이 정도는 괜찮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은 버리고 ‘안전은 곧 생명’이라는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올해는 안전소홀로 인해 귀중한 목숨을 잃는 강릉 펜션 사고와 같은 비극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는 무사고의 원년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