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춘천교구 80주년 그림전
내달 8일까지 부활성당추모관
장익 주교·김형주 화가 함께 제작
이번 전시는 춘천교구의 설정 8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이기도 하지만 장익 주교와 김형주 화가에게는 더 뜻깊은 행사다.장익 주교는 글을,김형주 화가는 그림을 맡아 10년간 매년 달력을 제작해왔다.2009년 ‘요나야 요나야’를 주제로 한 달력부터 ‘토빗 이야기’,‘부르심’ 등을 거쳐 올해 ‘잔치’까지 다양한 성경 주제를 글과 그림으로 만들어냈다.월별로 한 편씩 엮은 묵상 글에는 장익 주교의 깊은 묵상이 배어있고 그림에는 화가의 따스하면서 포근한 마음이 담겼다.
이번 전시장에서는 지난 10년간의 작품을 모두 함께 만나볼 수 있다.장익 주교가 교구 설정 80주년을 맞아 춘천교구의 모든 사람이 기쁜 마음으로 묵상 글과 그림을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전시를 기획했다.
특히 올해 달력 ‘잔치’는 두 사람의 마지막 공동작품 활동이자 전시회다.10년간 춘천교구민의 가정에서,직장에서 매달 ‘성경의 말씀’을 전달해주던 작품들을 두 눈으로 직접 만나볼 마지막 기회인 셈이다.문의는 석주갤러리(251-7073)로 하면 된다.
한편 천주교 춘천교구는 ‘주님의 빛 속에 걸어가자’(이사 2.5)를 주제로 지난달 2일부터 오는 11월24일까지 교구설정 80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교구설정 80주년 기념행사일은 4월25일이다. 김호석 kimhs86@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