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한림대 창업 붐 대안으로, 변하지 않으면 낙오 못 면해
이 같은 대학의 변화는 지난해 도내 대학 17곳 중 14곳이 교육부로부터 정원 감축권고를 받고,매년 신입생이 3000명이상 감소하는 등 위기상황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대학은 학문의 전당이라는 전통적 인식은 사라지고 취업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취업이 곧 대학의 생존이 됐습니다.그러나 도내 4년제 대학취업률은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2018년 평균 취업률은 62.37%로 2017년 64.35%보다 1.98% 하락했습니다.도내 전문대 취업률은 지난해 평균 68.56%로 전년(70.68%)보다 2.12%로 4년제 대학보다 하락폭이 컸습니다.대학취업난은 경기침체로 향후 몇 년 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여기에 인구감소로 도내 초중고교생들이 매년 1000명이상 줄어 들고,서울권 대학으로 몰리는 상황이 심해지면서 학생모집이 점점 어려워져 도내 대학의 설자리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도내 대학들이 취업난과 입학생 감소 등의 어려움을 뚫고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 시대와 같은 신조류에 앞서 가려면 창업을 통해 일자리를 만들어야 합니다.도내 대학교수들이 벤처기업을 창업해 역량을 높이는 것은 전문 인력 양성과 일자리창출 등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입니다.강원대 교수들이 창업한 기업 60여개 가운데 42개가 운영되고,강원대 창업보육센터에는 67개 기업이 입주해 308억원의 매출과 314명이 일하고 있습니다.한림대 출신 교수들도 벤처기업을 설립해 코스닥에 상장시키고, 4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했습니다.이 처럼 도내 대학들도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를 맞아 절체절명의 각오로 선봉에 서야 합니다.대학 스스로 변화하지 않으면 누구도 미래를 보장해 주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