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평창·강릉·금강산서‘ 평창남북평화영화제’
16∼20일 35개국 110편 상영
북강원 금강산서 폐막식 예정
평화·공존 메시지 전달 번영 모색
문화시설 불균형 해소 방안 마련

▲ ‘2019 평창남북평화영화제’가 8월 16일부터 20일까지 평창과 강릉,북한 금강산 일원에서 개최된다.사진은 지난해 북한영화 작품들이 강원도 최초로 상영되며 남북 영화교류의 시작을 알렸던 평창평화영화제 개막식.
▲ ‘2019 평창남북평화영화제’가 8월 16일부터 20일까지 평창과 강릉,북한 금강산 일원에서 개최된다.사진은 지난해 북한영화 작품들이 강원도 최초로 상영되며 남북 영화교류의 시작을 알렸던 평창평화영화제 개막식.

# 남북강원도 역사문화 교류 추진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되고 있는 ‘평화’와 ‘공존’ 메시지를 전하고 문화를 통해 ‘하나 됨’과 ‘번영’을 모색하기 위한 ‘2019 평창남북평화영화제’(Pyeongchang International Peace Film Festival)가 8월 16일부터 20일까지 평창과 강릉,북한 금강산 일원에서 개최된다.이를 위해 세계 35개국, 110여 편의 영화를 국내외 초청 및 공모를 통해 선정,5일간 상영할 예정이다.개막식은 강원도에서,폐막식은 금강산에서 개최된다.개막식은 평창동계올림픽 영광이 서린 평창올림픽스타디움 공간을 활용한 신설 야외무대에서,폐막식은 남북경협 시작의 상징 공간인 금강산 관광지구 금강산문화회관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강원도는 또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조성된 남북의 평화분위기에 힘입어 역사문화 교류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대표적인 사업으로는 남북 역사학자들이 협력해 ‘北강원도史’(북강원도사) 공동 편찬과 분단의 상징인 태봉국 철원성 남북 공동 발굴·복원에 나선다.이를 위해 강원 국립문화재연구소 유치도 추진 중에 있다.

▲ 철원성 내 도성이 자리한 곳으로 추정되는 비무장지대(DMZ).
▲ 철원성 내 도성이 자리한 곳으로 추정되는 비무장지대(DMZ).

# 사람·지역 불균형 해소


강원도내 문화시설은 박물관이 100곳으로 가장 많고 도서관 56곳,문예회관 21곳,문화원 18곳,생활문화센터 7곳에 달한다.그러나 문화시설이 일부 도시에만 편중,실질적으로 혜택을 볼 수 있는 주민들은 한정돼 있다.지역별로 보면 전체 문화시설 218곳 중 춘천(24곳),원주(19곳),강릉(33곳) 등 3개 지역이 차지하는 비율이 35%에 달한다.반면 10개 이상의 문화공간을 보유한 지역은 영월(28곳),고성(14곳),인제(11곳),정선·삼척(각 10곳) 등 5개 지역에 불과하다.이는 강원도가 문화기반시설 수는 전국 3위를 차지할 정도로 높지만 활용도,접근성이 떨어진다는 것을 뜻한다.도내 지역간 격차가 심해지면서 문화시설 전반에 대한 균형적 배분과 활용 방안이 필요하다.

도는 이러한 지역간 문화불균형 해소를 위해 SOC 투자 패러다임을 시설중심의 양적 투자에서 사람과 지역중심의 질적 투자로 전환할 계획이다.전진표 도 문화예술과장은 “일상이 문화가 될 수 있는 인프라를 확충하는 한편 도민의 삶을 문화로 바꿀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끝>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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