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직업’
마약반 치킨집 위장창업
류승룡·진선규 코믹연기
‘뺑반’
뺑소니전담반 그린 액션물
공효진·류준열 팀플레이

한국영화 단골 소재인 ‘경찰’을 주제로 한 영화가 1월 잇따라 극장을 찾는다.영화 ‘극한직업’은 마약반 수사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려 친숙함을 더하고 영화 ‘뺑반’은 뺑소니 전담반을 다룬 액션 영화로 속도감 넘치는 눈요기를 선사한다.


▲ 극한직업
▲ 극한직업

■ 극한직업

영화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 마약반의 범죄조직 소탕 작전을 그린 코믹 수사극이다.

불철주야 달리지만 실적이 바닥을 치며 해체 위기를 맞는 마약반의 맏형 고반장(류승룡)은 국제 범죄조직의 국내 마약 밀반입 정황을 포착하고 4명의 팀원과 잠복 수사에 나선다.이들은 범죄조직을 24시간 감시하기 위해 그들의 아지트 앞 치킨집을 인수해 위장 창업한다.

창업 준비를 하면서 절대미각을 지닌 마형사(진선규)의 뜻밖의 재능을 발견,치킨집은 단숨에 맛집으로 입소문이 나기 시작한다.낮에는 치킨장사,밤에는 잠복근무로 이중고에 시달리던 어느날 이들을 소탕할 절호의 기회가 찾아온다.코믹 장르에서 강점을 보여준 이병헌 감독의 신작으로 발랄한 재치로 무장,관객의 배꼽을 조준한다.오는 23일 개봉.


▲ 뺑반
▲ 뺑반

■ 뺑반

범죄 액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영화 ‘뺑반’은 한국영화 최초로 뺑소니 전담반을 다뤘다.

경찰 내 최고 엘리트 조직인 내사과 소속 경위인 은시연(공효진)은 내사과 사수인 윤과장(염정아)와 함께 F1 레이서 출신 사업가 정재철(조정석)을 잡기 위해 수사망을 조여가다 무리한 강압 수사를 벌였다는 오명을 쓰고 뺑소니 전담반으로 좌천된다.경찰대 수석 출신의 리더 우계장(전혜진)과 순경 서민재(류준열)가 함께 뺑소니 사건들을 수사하는 가운데 미해결 뺑소니 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재철임을 알게 된다.

정반대의 수사 스타일을 지닌 시연과 민재가 하나의 목표를 향해 힘을 합친 팀플레이를 선보이는 가운데 재철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수사망을 빠져나간다.화려한 카체이싱 장면과 스키드 마크,범퍼조각 등 작은 증거를 살피며 집요하게 펼쳐지는 수사가 색다른 재미를 전한다.오는 30일 개봉.

한승미 singm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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