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급회담서 폼페이오 만나
정상회담 일정·의제 최종 조율
트럼프 예방 김정은 친서 전달
김 부위원장은 베이징발(發) 유나이티드항공(UA808) 편으로 이날 오후 6시32분 워싱턴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했다.북한 관리가 미국의 심장부인 워싱턴에 직항편으로 입국한 것은 김 부위원장이 처음이다.
눈이 내리는 가운데 워싱턴에 도착한 김 부위원장 일행은 도착 직후 공항 서쪽 입국심사장 부근 VIP 귀빈실로 이동해 비건 대표와 잠시 환담을 한 것으로 보인다.김 부위원장은 백악관과는 북쪽으로 1마일가량 떨어진 듀폰서클호텔에 도착해 첫날밤을 묵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김 부위원장의 고위급회담은 이튿날인 18일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폼페이오 장관과 김 부위원장은 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 일정과 의제를 최종 조율한다.
김 부위원장은 폼페이오 장관과의 고위급회담에 이어 백악관으로 도널드 트럼프대통령을 예방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트럼프 대통령은 김 부위원장과의 면담이 끝난 뒤 이르면 18일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사실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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