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문화올림픽 감동 재현
4.대관령 겨울음악제
내달 7일부터 열흘간 개최
평창·강릉·정선·춘천 등 공연
손열음 예술감독 기획·출연
김연아 주제 ‘소녀,여왕이 되다’

▲ 대관령겨울음악제 참여 아티스트인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 대관령겨울음악제 참여 아티스트인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평창동계올림픽의 문화올림픽 레거시 중 ‘음악’분야의 최고 축제인 ‘2019 대관령겨울음악제’(예술감독 손열음·사진)가 내달 7일부터 서울,평창,강릉,원주,춘천,정선 등에서 열흘간 개최된다.겨울음악제는 평창대관령음악제의 겨울버전으로 문화올림픽 실현을 꿈꾸며 2016년 첫 공연을 한 이후 매년 개최되고 있다.문화올림픽에 대한 전국민적 관심을 끌기 위해 마련된 기획공연인 만큼 클래식만의 고전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실내악,춤,성악,오페라,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장르를 총망라하며 대표적인 올림픽 레거시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공연의 첫 메인무대는 2월8일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실내악 갈라 콘서트 ‘NOwhere : NOWhere’로 꾸며진다.허물어진 시공간 속에 오롯이 남은 음악과 마주할 오색찬연한 실내악의 향연이 펼쳐진다.클라라 주미 강(바이올린),마리-피에르 랑글라메(하프),막심 리자노프(비올라) 등 명품연주를 펼칠 음악가들이 대거 출연,품격있는 무대를 선보인다.2월9일 평창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는 유명 피아니스트 ‘The 5 Browns’의 무대 ‘랩소디 인 브라운’ 공연이 펼쳐진다.피아노 5대 합주라는 전례없는 앙상블의 세계로 관객들을 이끌며 압도적인 사운드로 특별한 경험을 만끽할 수 있다.

2월10일 강릉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는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유튜브 스타 멜로디카 멘이 공연 ‘Melodi<@MEN’을 펼친다.멜로디카 멘의 첫 한국 무대인 이번 공연은 차이코프스키 교향곡부터 퀸의 보헤미안 랩소디까지 멜로디언 듀오로 펼치는 유쾌한 음악의 바다가 펼쳐진다.이어 사임당홀에서는 올림픽 1주년을 기념하며 ‘소녀,여왕이 되다’를 공연한다.이번 무대는 올림픽의 마지막 성화봉송주자로 평창올림픽 홍보에 앞장섰던,우리의 영원한 얼음 여왕 김연아에게 바치는 헌사다.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손열음 예술감독 등이 출연한다.

강릉 마지막 공연에서는 소공연장에서 쾰른 필하모닉의 수석 플루티스트 조성현과 한국인 최초로 뉴욕 블루노트 무대에 입성한 재즈 피아니스트 송영주의 크로스오버 콘서트 ‘바로크&블루’가 펼쳐진다.이 공연에서는 530주동안 빌보드 차트에 머무른 세기의 히트곡,클로드 볼링의 플루트과 재즈 피아노트리오를 재현한다.

2월15~16일 평창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는 손열음 감독과 천재안무가 김설진이 함께 만드는 음악체험극이 준비됐다.200년전 슈베르트의 마음을 두드린 뮐러의 시 ‘겨울나그네’를 소재로 클래식과 춤의 환상적 하모니가 펼쳐진다.

한편 찾아가는 콘서트는 2월7일 원주(실내악 공연),8일 춘천(The 5 Browns 콘서트),9일 정선(마리-피에르 랑글라메 하프 리사이틀 공연)에서 각각 열린다.유료 공연인 서울,평창,강릉 공연의 티켓은 인터파크와 예술의 전당 홈페이지에서 예매가 가능하며 원주·춘천·정선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원주와 춘천 공연은 네이버에서,정선 공연은 파크로쉬 고객센터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김호석 kimhs8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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