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공시가격 변동률 3.81%
전국 9.13%대비 상승률 둔화
타 시도보다 저가주택 다수
도내 최고가 원주 관설동 주택

올해 전국의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이 9%를 넘어선 반면 강원도는 3%대의 상승률에 불과,타 시·도에 비해 강원도의 주택가격이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24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9년 표준주택 가격공시 결과에 따르면 올해 도내 표준주택 1만3483가구의 공시가격 변동률은 3.81%로 지난해(3.75%)보다 0.06%p 상승에 그쳤다.

전국의 표준주택 22만가구에 대한 공시가격 변동률은 올해 9.13%로 지난해(5.51%)보다 3.62%p 오르는 등 강원도가 전국에 비해 집값 상승률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전국 17개 시·도 중 12번째로 낮은 변동률을 기록했다.표준단독주택은 아파트·연립·다세대주택과 같은 공동주택을 제외,단독·다가구·혼합 주택 등에서 뽑힌 표본으로,이에 대한 공시가격은 과세와 복지 등에 대한 행정지표로 활용된다.

특히 강원도는 1억원 넘는 주택 비중이 전국대비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표준주택 1만3483가구 중 공시가격이 1억원을 초과한 주택 수는 2552가구로 전체의 18.9%에 불과했다.반면 전국은 표준주택 22만가구 중 38.8%를 차지하는 8만5431가구가 공시가격 1억원을 초과했다.또 도내 표준주택 중 5000만원 이하인 주택 수가 6208가구로 전체의 46%를 차지했으며,전국은 전체 표본주택 중 37.3%인 8만236가구가 공시가격 5000만원 이하인 주택으로 나타나는 등 도내 저가 주택이 타시도보다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그 결과 도내 표준단독주택 평균가격은 7228만1000원으로 전국(1억4540만3000원)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한편 도내 공시가격 최고가를 기록한 곳은 원주 관설동의 한 다가구 주택으로 8억8000만원의 공시가격이 책정됐으며 최저가는 영월 상동읍의 한 단독주택으로 216만원의 공시가격을 받았다. 신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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