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비드 20-20…필라델피아, 6년 만에 골든스테이트 제압

▲ LA 클리퍼스와 경기에 출전한 제임스(23번)
▲ LA 클리퍼스와 경기에 출전한 제임스(23번)

'킹' 르브론 제임스가 약 한 달여 만에 복귀전에서 연장전 결승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LA 레이커스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8-2019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LA 클리퍼스와 원정 경기에서 연장전 끝에 123-120으로 이겼다.

지난해 현지 날짜로 12월 25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크리스마스 매치'에서 사타구니를 다친 이후 약 한 달간 16경기 연달아 결장한 제임스는 이날 24점, 14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제임스는 118-118 동점이던 연장 종료 1분 15초를 남기고 정면에서 미들슛을 꽂아 이날 경기의 결승점을 뽑았다.

역시 동점이던 4쿼터 종료 10초를 남기고 마지막 공격에서 골밑 돌파를 시도하다가 공을 놓쳐 승부를 결정할 기회를 살리지 못한 제임스는 연장에서는 고비 때마다 득점에 관여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2점 차로 앞선 종료 45초 전에는 랜스 스티븐슨에게 절묘한 어시스트를 연결, 3점 플레이로 이어지게 하면서 123-118을 만들었다.

27승 25패가 된 LA 레이커스는 서부 콘퍼런스 8위 LA 클리퍼스(28승 24패)와 승차를 1경기로 좁히며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혼자 26점, 20리바운드를 기록한 조엘 엠비드를 앞세워 약 6년 만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13-104로 물리쳤다.

최근 골든스테이트를 상대로 10전 전패를 당한 필라델피아는 2013년 3월 이후 거의 6년 만에 연패 사슬을 끊었다.

필라델피아는 이날 엠비드가 혼자 26점에 20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했고, 이날 생애 첫 올스타 선정의 기쁨을 누린 벤 시먼스도 26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공격을 주도했다.

클레이 톰프슨이 결장한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픈 커리가 혼자 3점슛 10개를 퍼부으며 41득점을 올렸으나 12연승 도전이 물거품이 됐다.

케빈 듀랜트는 25점을 넣었으나 3점슛 8개를 시도해 1개밖에 넣지 못했다. 이날 골든스테이트의 3점슛 11개는 커리가 혼자 10개를 책임졌고, 나머지 하나는 듀랜트가 넣었다.

◇ 1일 전적

디트로이트 93-89 댈러스

올랜도 107-100 인디애나

밀워키 105-92 토론토

샌안토니오 117-114 브루클린

필라델피아 113-104 골든스테이트

LA 레이커스 123-120 LA 클리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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