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내 문학 ‘동인’을 만나다] 6. 천주교 춘천교구 가톨릭문우회
2003년 창립·41명 회원 활동 활발
12번째 작품집 ‘멀고도 행복한 길’
2003년 8월3일 창립총회와 함께 첫 번째 문집 ‘님은 나더러’를 출간한 뒤 1년에 한 번 글을 모아 문집을 내고 있다.현재 41명의 회원들이 강릉을 중심으로 왕성하게 활동을 펼치고 있다.올해는 가톨릭문우회의 열두번째 작품집 ‘멀고도 행복한 길’이 출간됐다.이번 문우집에는 홍순영 회장의 ‘기도’,황진아 수녀의 ‘행복했니?,성취했니?’ 등 회원 29명의 작품(시 38편,수필 29편)이 수록됐다.‘행복하여라,그 길이 온전한 이들 주님의 가르침을 따라 걷는 이들’(시편 119,1)을 주제로 펴낸 이번 문집에는 김승배 회원이 수필 ‘신앙의 산성’을 통해 권위적이고 세속적으로 변질되어 가는 신앙인으로서의 모습을 지적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가톨릭문우회는 올해 춘천교구 설정 80주년을 맞아 기념문집 출간을 준비하고 있다.홍순영 회장은 “한줄 한줄 정성으로 봉헌하는 글을 보면서 주님의 따스한 음성과 그윽한 향기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