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흐르면,

늙으면서 변한다

나도 모르게 변한다

인생은 그렇게 살아가면서

늙어 가면서 변하나 보다

변하면서 적응하면서 살아간다

공자 왈 오십五十이면 지천명이라 했거늘

그렇게 살다 보니 어언 이순耳順이 넘었다

이제는 정리하면서 살아야지

황혼의 인생길이다

마음은 청춘이지만.



탁명원·속초문화원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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