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등 평점서도 상위권

▲ “발만 갖다 댔을 뿐”…‘꿀벌 킬러’ 손흥민 4경기 연속골
▲ “발만 갖다 댔을 뿐”…‘꿀벌 킬러’ 손흥민 4경기 연속골
이번 시즌 들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득점이 없다가 하필이면 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16강에서 만나 마수걸이 골을 신고한 손흥민(27·토트넘)의 활약에 영국은 물론 독일 언론에서도 호평이 나왔다.

독일 일간 빌트는 14일(한국시간) 토트넘과 도르트문트의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내용을 전하는 온라인판 기사에서 “또다시 손흥민이었다”며 도르트문트만 만나면 강한 모습을 보이는 면모를 부각했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후반 2분 결승 골로 3-0 대승을 이끌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뛸 때부터 도르트문트에 유독 강했던 손흥민은 토트넘으로 옮겨서도 챔피언스리그나 유로파리그에서 거의 매년 마주치고 골까지 넣어 질긴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독일 언론에서도 눈길이 갈 수밖에 없는 활약이다.

▲ “발만 갖다 댔을 뿐”…‘꿀벌 킬러’ 손흥민 4경기 연속골
▲ “발만 갖다 댔을 뿐”…‘꿀벌 킬러’ 손흥민 4경기 연속골
빌트는 “함부르크와 레버쿠젠에서 뛰었던 손흥민은 도르트문트와의 11번째 대결에서 9골을 터뜨렸다”며 이날 골 장면에 대해서도 “기술적으로 뛰어났다”고 평했다.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는 경기 기사 제목에서 도르트문트의 0-3 완패를 먼저 언급하며 “손흥민이 도르트문트에 큰 타격을 줬다”고 전했다.

스포츠 전문 사이트 스폭스는 “손흥민이 초반부터 활발하게 움직였고, 후반에도 일관되게 도르트문트 수비진을 파고들었다”며 1골 1도움을 올린 얀 페르통언(1.5점·숫자가 낮을수록 좋음)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평점 2점을 부여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도 페르통언에게 가장 높은 9점을 줬고, 손흥민은 그다음인 8점을 받았다.

웹사이트 투표로 주어지는 영국 BBC 평점에서도 페르통언이 가장 높은 8.07점으로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고, 손흥민이 간발의 차이인 8.02점을 얻어 두 번째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7.3점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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