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하 한국투자증권 춘천지점장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BoJ)도 지금의 통화정책을 좀더 긴축적으로 선회하기엔 자국의 경기상황이 여의치 않다.지난해 하반기만 해도 주요국 중앙은행의 긴축강화 행보가 이어질 것이란 불안감이 지금은 긴축종료라는 방향으로 귀결되는 흐름이다.시장을 실망시킨 중앙은행이 회유책을 내놓으며 정책 불확실성 해소와 함께 금융시장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주요국의 긴축완화 기조에 맞춰 중국 역시 정책적으로 호응에 나섰다.지난달 29일 기대를 모았던 내수소비 부양책을 발표하며 경기방어에 적극적으로 대응했다.정책의 강도는 기대치를 다소 하회했지만 전체적인 정책방향은 부합하는 모습이다.최근 중국정부의 경기부양책이 성장률 자체를 끌어올리기 보다 연착륙을 위한 방어적 측면이 강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부양책은 충분한 효과를 기대해 볼만 하다.중국 주식시장이 춘절이후 중소형주 중심으로 상승추세가 가파르게 나타나는 등 중국 증시는 당분간 랠리를 이어갈 것이라는 게 다수 전문가들의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