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추진 문헌보존관 등 기관유치
부지 제공 위해 현물출자 불가피
도의회,최지사 협조요청 후 검토중

2018평창동계올림픽 시설 사후활용 차원에서 강원도가 추진하는 국가기관 유치와 관련,강원도의 도유지 현물출자가 불가피하게 되자 도의회가 숙고에 들어갔다.17일 도와 도의회에 따르면 평창 알펜시아 국제방송센터(IBC)을 활용한 국가문헌보존관,평창조직위 주사무소의 국가대표 동계훈련센터 전환유치 계획이 구체화되고 있다.이들 시설을 유치하려면 이들 부지를 가지고 있는 강원도개발공사 이사회에서 부지 무상제공을 승인해야 한다.또 부지 제공을 위해서는 이와 맞바꿀수 있는 기존 도유지의 현물출자가 불가피하다.

강개공이 알펜시아 리조트 공사채 차환을 위한 채무비율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알펜시아 적자문제 해결을 최대 현안으로 다뤄온 도의회로서는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현재 도가 현물출자를 할 수 있는 도유지로는 원주의 옛 드림랜드와 춘천의 중도 수변공원,향토공예관,현 농업기술원 부지 등이 있다.

도의회에서는 지난 해 옛 원주 종축장 출자 여부를 심사할 때 논란이 뜨거웠다.때문에 도유지 추가 출자 계획을 반영한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등이 상정될 경우에 대비한 사전 의견 조율이 더 중요해진 상황이다.

도의회는 지난 12일 본회의에 앞서 열린 상생간담회에서 최문순 지사가 도의회 의장단에 협조를 요청한 이후 유치효과 검토 등에 들어갔다.함종국 부의장 등 한국당에서는 국가기관 유치의 효과성 자체를 더 고려해봐야 한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오는 19일 도의회가 강원도개발공사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어서 이번 계획과 관련한 강개공의 입장과 계획 등을 물을 전망이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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