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폐경석 자원화 업체
2023년까지 순차적 설립 추진
원료가공공장 내달 35명 고용

삼척 도계에 고용 규모가 150여명인 기업체가 들어선다.

삼척시는 무연탄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경석을 자원화해 토목,건축자재를 생산하는 SJ가 도계에 공장을 설립한다고 20일 밝혔다.이를 위해 시와 대한석탄공사,SJ는 오는 27일 ‘기업유치 업무협약’을 맺는다.앞선 지난 2017년 4월 석탄공사와 SJ는 원재료 확보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SJ는 석공 부지 6만3157㎡를 임대해 올해부터 오는 2023년까지 순차적으로 원료가공공장,보도블럭공장,경량골재공장을 설립한다.원료가공공장은 내달 준공해 다음달인 4월부터 가동에 들어가 35명을 고용한다.보도블럭공장,경량골재공장은 모두 2023년 최종 건립돼 각각 30명,87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낸다.

SJ가 폐경석을 재활용해 만든 생산물은 건축 내·외장재,보도블럭 등으로 쓰인다.SJ는 공장 설립을 모두 완료하면 제천에 있는 본사도 도계로 이전할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시는 SJ 공장 이전이 도계지역 고용창출을 비롯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업체가 우선 부지를 임대하고 이후 매입할 것이고,본사도 이전해 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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