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이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일제 잔재가 남아있는 학교 교명과 교목,교가 등을 전면 교체하기로 했다.

2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도내 학교 중 1945년 8월15일 해방 이전에 설립된 학교는 200곳이며 일제시대에 지어진 ‘중앙’,‘남부’ 등의 교명과 친일 작사가와 작곡가가 만든 교가,일제 강점기 문화가 배어있는 향나무 등의 교목과 교훈 등을 그대로 쓰고있는 학교가 상당수인 것으로 조사됐다.도교육청은 자체 조사와 신문고 운영 등을 통해 분석한 후 올해 8·15 광복절을 전후로 일제 잔재를 청산하기로 했다.또 일제 강점기에 졸업한 학생들에게 한글 명예졸업장을 수여하기 위한 조사도 진행된다.도내 학교에서 일어났던 학생 독립운동을 재조명하고 춘천농업학교,원주보통학교,강릉농업학교 등 학생독립운동 사적 학교와 독립운동가 출신 학교에서 기념현판 설치 등의 선양 사업도 펼친다. 김도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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