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강원도 내에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가 발령된 가운데 영서 지역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올랐다.

영동지역은 ‘보통’ 수준이나 오전 나쁜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겠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오전에는 대기 정체로 국내에서 생성된 미세먼지가 더해져 농도가 높겠고, 밤에는 국외 미세먼지가 들어와 대부분 지역에서 농도가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원도는 앞서 전날 태백을 제외한 영서 지역에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를 발령한 바 있다.

지난 15일 미세먼지 저감 특별법 시행 뒤 처음으로 이틀 연속 고농도 미세먼지가 예고됨에 따른 것이다.

비상저감 조치 발령으로 관급공사장은 작업시간을 50% 단축해야 한다.

공공행정기관 직원 차량은 2부제(22일 짝수운행)를 적용한다.

도는 이날 고기압 영향으로 구름이 많겠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기온은 오전 6시 현재 대관령 영하 8.4도, 철원 영하 6.4도, 춘천 영하 4.8도를 비롯해 속초 1.3도, 동해 1.7도, 강릉 3.2도 등의 기온분포를 보였다.

낮 최고 기온은 내륙 9∼11도, 산지(대관령, 태백) 7∼10도, 동해안 10∼12도로 동해안은 어제와 비슷하겠으나 내륙과 산지는 어제보다 1∼2도 높겠다.

내일(23일) 강원 남부 동해안은 아침 한때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 5mm 미만이다.

강원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복사냉각으로 아침 기온은 떨어지고, 일사에 의해 낮 기온은 올라 강원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10∼15도)가 크겠고 대기는 건조하겠다”며 “건강관리와 각종 화재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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