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새책] 서양수 에세이 ‘단지 결혼을 하고…’
예비신랑인 저자 경험 생생히 담아

낭만적인 결혼을 꿈꾸는 ‘예비신랑’ 청년들에게 현실적인 결혼이란 무엇인지 알려주는 특별한 에세이가 발간됐다.명랑 여행 에세이를 펴내며 작가의 길을 걷고 있는 서양수 저자가 책 ‘단지 결혼을 하고 싶은 건데 이게 다 무슨 일이래요’를 펴냈다.

이 책은 결혼을 계획한 한 예비 신랑인 저자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결혼 에세이’다.STEP 1 ‘그래서,우리 결혼할까?’부터 STEP 20 ‘결혼식 전날’까지 20개의 과정으로 나눠 결혼식 준비 시작부터 결혼식 하루 전까지의 이야기를 모두 담았다.예식장,상견례,청첩장,프러포즈,웨딩드레스,웨딩사진,신혼여행,신혼집 계약 등 신부와 함께 살아가기 위해,가족이 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하나하나 해결해나가는 모습을 그렸다.

저자도 마찬가지로 대부분 평생 한번 겪어볼 일을 ‘무지’의 상태에서 겪어가며 현실적인 결혼 문제들을 풀어나간다.의미있는 ‘작은 결혼식’을 ‘셀프’로 꾸리고 싶은 마음을 포기하지 않았고 그들만의 결혼 준비 원칙을 세워가며 현실속 낭만적인 결혼식을 이뤄나간다.

저자는 자신의 결혼을 준비하며 결혼을 준비하는 대한민국 신혼부부들의 현실을 ‘현실적으로’ 관찰했다.평범한 결혼식장이 즐비할 수밖에 없는 이유,청첩장을 돌리는 방법,우리나라의 축의금 문화,축의금 5만 원보다 더 비싼 예식장 식비,나아가 예비 가족들과의 관계까지 직면한 현실속에서 개인적인 철학을 통해 풀어나갔다.

‘원래 그렇게 하는’ 결혼을,‘왕자님과 공주님은 전세자금대출을 받기 위해 눈알이 빠지도록 자금 융통 방법에 대해 고민했답니다’로 마무리되는 결혼준비 스토리 속에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도서출판 달.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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