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독립에 대한 감상의 개요’
내달 1일부터 서울 예술의전당

▲ 만해 한용운 선생이 작성한 ‘조선 독립에 대한 감상의 개요’(왼쪽)와 ‘3·1독립운동 민족대표들의 옥중 시’. 사진제공= 예술의전당
▲ 만해 한용운 선생이 작성한 ‘조선 독립에 대한 감상의 개요’(왼쪽)와 ‘3·1독립운동 민족대표들의 옥중 시’. 사진제공= 예술의전당
인제 백담사(百潭寺)에서 승려가 돼 1919년 3·1운동 때 민족대표 33인의 한 사람으로 독립운동에 매진한 만해 한용운 (1879∼1944) 선생이 3·1운동 이후 옥고를 치를 때 독립을 갈망하며 쓴 선언문이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된다.

서울 예술의전당은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내달 1일 서예박물관에서 개막하는 특별전 ‘자화상’에서 한용운 육필 원고 ‘조선 독립에 대한 감상의 개요’를 최초로 전시한다고 22일 밝혔다.

4월11일까지 공개되는 이번 원고는 만해 한용운 선생이 1919년 7월 10일 옥중에서 일본인 검사의 요구로 작성했다.한용운의 옥중 생활을 뒷바라지한 김상호를 통해 임시정부에 글이 소개됐고 독립신문에도 실렸다.‘조선 독립의 서’라는 명칭으로 출간돼 내용은 알려졌으나,유물은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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