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인상 문제로 총파업을 예고했던 강원고속 노조가 사측과의 밤샘협상 끝에 극적 합의로 파업을 철회했다.

강원고속 노사는 22일 오후 실시된 강원지방노동위원회 쟁의조정을 통해 12시간이 넘는 협상을 벌여 다음날인 23일 오전 2시쯤 극적으로 타결했다.노사는 협상을 통해 시급 인상과 근무일수 조정 등에 합의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노조는 23일부터 예고했던 파업을 철회했다.앞서 노사는 지난해 7월부터 특례 제외 업종인 버스업종에 최대 주 68시간 근로가 적용됨에 따라 초과근무 시간이 단축에 따른 임금협상을 협상을 벌였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이에 노조는 지난 9일 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해 찬성률 96.6%로 파업을 의결했다.

노조는 합법적인 파업권 획득을 위해 강원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지난 15일 1차 조정에서 교섭을 벌였지만 결렬,파업에 한발짝 다가서 시민들의 큰 불편이 예상됐다.도내 최대 규모 시외·고속버스 업체인 강원고속은 도 전역과 서울 등 전국 77개 노선,191대의 시외·고속버스를 운행하고 있다.윤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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