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신협·우체국예금 등
지난해 수신잔액 7600억원 우위

강원 도내 비은행권 예금기관의 예금 등 수신잔액이 2년여만에 시중은행 보다 7600억원 많은 것으로 조사되면서 비은행금융기관이 시중은행과의 고객 확보전에서 우위를 점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 강원본부가 26일 발표한 ‘2018년 12월중 강원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기준 도내 금융기관의 총 수신잔액은 60조8538억원으로 2017년 12월(58조1961억원)보다 2조6577억원(4.5%) 늘었다.

하지만 도내 예금은행의 수신잔액은 지난해 12월 30조454억원으로 2017년 12월(30조5748억원)보다 5294억원 줄면서 1.7%의 감소폭을 기록했다.시중은행의 정기예금과 정기적금 등 수신상품 전반의 이용빈도가 줄었기 때문이다.

반면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총 수신잔액은 새마을금고와 신용협동조합과 우체국예금,상호저축은행 등의 수신영업활동이 활발해지면서 같은기간 27조6213억원에서 30조8085억원으로 3조1872억원 느는 등 11.5%의 증가폭을 기록,도 전체 수신액 증가를 주도했다.

이로써 강원지역 비은행권의 수신액이 시중은행보다 7631억원 많게 나타나는 등 도내 총 수신액 중 비은행권 비중이 50.6%를 차지했다.2016년 8월 이후 2년4개월만에 도내 비은행권의 저축자산이 시중은행을 웃돌게 된 것이다. 신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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