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보다 273가구 늘어

올해 1월 강원도내 악성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후 미분양 주택 가구 수가 17개월만에 다시 800가구를 넘어섰다.

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월 도내 미분양 주택 수는 5589가구로 전년동월(2693가구)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지난해 말(5736가구)보다는 150가구(2.6%) 소폭 줄었지만,2010년 1월(5691가구) 이후 지난해 12월에 이어 약 10년동안 월 기준 두번째로 높은 수준이다.더 큰 문제는 상당수 분양주택이 완공된 뒤에도 미분양문제가 해소되지 못하면서 주택시장의 한파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인다는 것이다.도내 준공 후 미분양 주택 수는 올해 1월 기준 819가구로 전년동월(546가구)보다 273가구 늘면서 50%의 증가율을 기록했다.2017년 8월(852가구) 이후 17개월만에 가장 많은 도내 악성미분양 주택 수다.전국 준공 후 미분양 주택 수는 지난 1월 1만6638가구로 전년동월(1만2058가구)보다 4580가구 늘면서 37.9%의 증가율을 나타내는 등 강원도가 전국대비 악성미분양 주택 증가세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신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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