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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실 위로 솟은 끝,아니 시작 사방에 널린 볼펜보다 언제든지 결정은 유보된다 지울 수 있어 마음대로 쓸 수 있는 자유 처음 연필을 잡고 땀이 밴 손으로 글씨를 배우는 아이의 두근거림으로 나를 겨누는 열망은 깊어지고 글자들은 오래도록 생각에 잠길 것이다 김순실 다른기사 보기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원도민일보를 응원해주세요 정론직필(正論直筆)로 보답하겠습니다 후원하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닫기 기사 댓글 0 댓글 접기 로그인 후 이용 가능합니다. 댓글 내용입력 비회원 로그인 이름 비밀번호 댓글 내용입력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회원 로그인 비회원 글쓰기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로그인 옵션 창닫기
위로 솟은 끝,아니 시작 사방에 널린 볼펜보다 언제든지 결정은 유보된다 지울 수 있어 마음대로 쓸 수 있는 자유 처음 연필을 잡고 땀이 밴 손으로 글씨를 배우는 아이의 두근거림으로 나를 겨누는 열망은 깊어지고 글자들은 오래도록 생각에 잠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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