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9세 7240명 순유출
전년대비 2792명 늘어나
5만여명 취업 위해 탈강원

도내 양질의 일자리 부족으로 취업 등을 위해 타 시·도로 빠져나가는 20대 인구가 지난해에만 5만명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에서 타 시·도로 전출한 인구는 22만252명,도내로 전입한 인구는 21만6398명으로 3854명의 순유출 인구가 발생했다.전체 전출인구 중 5만9316명은 직업을 이유로 떠나 주택(7만8154명)에 이어 일자리가 가장 높은 전출 원인으로 꼽혔다.

특히 20대 인구 유출이 심각했다.지난해 도내에 전입한 20대는 20∼24세 1만9271명,25∼29세 2만2872명으로 4만2143명이었으나 전출 인구는 각각 2만2652명,2만6731명을 더한 4만9383명으로 7240명의 20대 청년이 순유출됐다.

이는 2017년 20대 순유출 4448명보다 2792명(62.76%) 증가한 수치다.20대의 시·도 및 연령별 순이동률에서 강원지역은 -3.9%로 전북(-4.3%)에 이어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도내에 거주하던 20대 청년들은 대부분은 수도권으로 터전을 옮기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갈수록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강원 20대 청년의 서울로의 순이동 유출인구는 3595명으로 전년(2798명) 대비 28.48% 증가했다.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전체로 범위를 확장하면 20대 순유출은 6685명으로 전년(4618명) 대비 2067명(44.75%) 늘었다.강원 20대 순유출인구 7240명 중 92.33%가 수도권으로 이전한 셈이다. 권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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