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7개부처 장관 교체


통일부 장관에 동해 출신 김연철(55·사진) 통일연구원장이 내정됐다.문재인 대통령은 8일 조명균 통일부장관 후임으로 김 통일연구원장을 내정하는 등 7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중폭 규모의 개각을 단행했다.이번 인사에서 △행정안전부 장관 진 영(69)의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영선(59) 의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조동호(63) 한국과학기술원교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양우(61) 전 문체부 차관 △국토교통부 차관 최정호(61) 전 전북 정무부지사△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61) 세계해사대학 교수가 각각 내정됐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 이의경(57) 성대 교수,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에 최기주(57) 아주대 교수 등 2명의 차관급 인사도 동시에 발표됐다.동해 북평고와 성균관대서 정치외교학으로 석·박사를 모두 받은 김 내정자는 인제대 교수로 재직하다 지난해부터 통일연구원장을 맡아 남북정상회담 성공적 개최 등에 기여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김 후보자는 학계와 정책현장 경험을 두루 갖춘 손꼽히는 남북관계 전문가로 남북경협·북핵문제에 전문성과 식견을 보유하고 있다”며 “새로운 평화협력공동체 실현을 위한 신한반도체제 구상을 적극적으로 구해해 나갈 적임자”라고 설명했다.진종인 ▶관련기사 3·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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