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세종시 국책연구단지에서 연구원장들을 만나 최근 경제상황을 설명하며 경제 침체를 돌파할 고견을 부탁하고 있다. 2019.3.12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세종시 국책연구단지에서 연구원장들을 만나 최근 경제상황을 설명하며 경제 침체를 돌파할 고견을 부탁하고 있다. 2019.3.12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국제통화기금(IMF)의 추가경정 예산 편성 권고와 관련해 “미세먼지 추경이 고려된다면 경제 상황에 대한 판단을 거쳐 추경을 함께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세종국책연구단지에서 8개 연구기관장과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정부는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각종 정책수단을 동원하고 있고 필요하다면 추경을 해서라도 잡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IMF 연례협의 미션단은 한국 정부가 대규모 추경을 편성할 필요가 있다며, 규모를 국내총생산(GDP)의 0.5% 수준으로 제시했다. 이는 2018년 명목 GDP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8조9천113억원에 해당한다.

홍 부총리는 추경 규모에 대해 “GDP의 0.5%는 IMF의 권고일 뿐 구체적인 검토를 진행하지 않아 아직 추경 규모를 말할 단계는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신용카드 소득공제 제도와 관련해서는 연장하는 것이 대전제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신용카드 소득공제 제도를) 폐지한다고 말했던 적이 없다”며 “일몰되는 소득공제가 연장돼야 한다는 대전제 아래서 말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7∼8월 세법개정안 검토할 때 함께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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