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스텐 동강리조트’로 명칭 변경
SM그룹 휴양지 활용 등 계획
고용승계 구체적 결론 없어

2년여 동안 진행된 폐광지역 대체산업 영월 동강시스타의 회생 절차가 조만간 마무리된다.영월군과 동강시스타에 따르면 지난 4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 절차 종결을 신청했다.그러나 법원측이 채권 변제 종료 후 신청을 지시해 97% 이상 변제를 거쳐 빠르면 내주 안에 재신청을 할 예정이다.새로운 주인으로 확정된 SM그룹의 발걸음도 분주해 졌다.우오현 그룹 회장은 지난 6일 최명서 군수를 만나 동강시스타 발전 방안을 협의했다.

우 회장은 최 군수에게 가칭 ‘탑스텐 동강리조트’로 명칭을 변경하고 현재 9홀 골프장을 18홀로 확장하는 등 구체적인 투자 계획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40여개 그룹 계열사 임직원들의 휴양지로 리조트를 활용하면서 매출 증대에 기여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리조트의 새로운 대표이사는 김성원(60)SM하이플러스 신사업부문 사장이 내정됐다.김 사장은 법원의 회생 절차 종료 후 정식 대표이사로 취임할 예정이다.그러나 정규직 25명과 무기계약직 25명,비정규직 60여명 등 110여명 직원의 7년 고용 보장과 정규직 전환 등 노조측의 요구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구체적인 결론이 없는 상황이다.노조측은 회생 절차 종결 이후 협상 테이블을 마련할 방침이다.

노조 관계자는 “관광레저 부문의 새롭고 특색있는 발전을 위해 SM그룹의 적극적인 관심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방기준 kjba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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