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춘천시향 정기연주회 개최
교향곡 전곡 시리즈 중 첫번째 공연
이경선 바이올린·김민지 첼로 협연
차이코프스키 교향곡의 전곡시리즈를 들을 수 있는 클래식 대장정의 막이 오른다.춘천시립교향악단(지휘 이종진)이 14일 오후 7시 30분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첫 번째 정기연주회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전곡 시리즈’를 개최한다.앞서 춘천시립교향악단은 2017,2018년 ‘베토벤 교향곡 전곡 시리즈’ ‘브람스 교향곡 전곡 시리즈’를 각각 선보이며 독일 음악사를 재조명,관객들을 폭넓은 음악 세계로 인도했다.
올해는 차이코스프키의 음악세계를 엿본다.러시아의 천재 작곡가 차이코프스키는 전 세계적으로 널리 연주되는 클래식 작곡가로 대표곡들은 한국인이 좋아하는 클래식 음악 상위에 꼽힌다.특히 그의 교향곡은 한국인의 정서와 잘 어우러져 인기를 끌고 있다.이번 연주회에서는 차이코프스키의 첫 번째 교향곡이 연주된다.‘겨울날의 백일몽’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 곡은 음악원 수업을 막 마친 청년 차이코프스키의 열정과 감수성이 가득 담겼다.
1악장과 2악장에 ‘겨울 여행의 꿈들’ ‘황량한 땅,안개의 땅’ 등 표제가 붙은 교향곡으로 순수 교향곡보다는 교향시적인 성격을 띤다.북러시아의 정취를 그대로 담아낸 곡으로 문학적 선율이 아름다운 서사를 연상시키며 관객의 귀를 사로잡는다.
또 로미오와 줄리엣 환상서곡도 연주된다.대전 실내악축제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과 한국인 최초로 파울로 국제 첼로 콩쿠르에서 공동 2위를 차지했던 첼리스트 김민지의 섬세한 연주도 감상할 수 있다.두 사람은 브람스의 마지막 관현악 작품인 ‘이중협주곡’을 조화로운 선율로 협연하며 환상적인 무대를 연출한다.
관람료는 일반 5000원,학생 3000원이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cccf.or.kr)를 참조하면 된다.문의 259-5821. 한승미
한승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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