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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한 집필로 인제 고유문학 꽃 피운다

[강원도내 문학 ‘ 동인’을 만나다] 10. 인제 내린문학회
1989년 창간호 발간 후 잇단 등단
2011년 재창립 후 문학활동 매진

김호석 kimhs86@kado.net 2019년 03월 14일 목요일
▲ 이외수 고문과 인제 내린문학회 회원들.
▲ 이외수 고문과 인제 내린문학회 회원들.

인제 내린문학회는 지역 문인들의 힘으로 고향땅 ‘인제’만의 고유문학을 발전시키고 가꾸기 위해 창립된 순수 문학단체다.1988년 12월 문학회 전신인 ‘내린문학동인회’가 창립,지난해 30주년을 맞기도 했다.인제는 박인환 시인의 고장이지만 그동안 인제지역 문학의 맥은 끊겨있었다.

내린문학동인회 창립인들은 문단에 등단하지는 못했지만 글을 읽고 쓰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었던 최병헌·한성산·장정섭 회원 등이 주축이 돼 매달 모임을 갖고 자신의 작품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동인을 이끌어왔다.이듬해인 1989년 12월에는 인제문학 창간호를 발간,회원 모두 왕성한 문학활동에 매진했다.그 결과 최병헌 초대회장이 1991년 11월 문단에 등단,인제에서 태어나 인제에서 거주하는 문인이 탄생하며 회원 모두에게 ‘할수 있다’는 동기를 부여했다.회원들의 열정은 1992년 5월 장정섭 회원,6월 한성산 회원,7월 최인홍 회원이 잇따라 등단하며 화사한 꽃을 피웠다.김규중 내린문학회장은 “1992년 중흥기를 맞아 최병헌 회원이 ‘이야기가 그리운 날’ 시집을 발행하는 등 명실상부한 문학회가 돼 모임 명칭을 ‘내린문학회’로 바꿨다”며 “2000년 10월에는 제1회 박인환 문학제를 개최하는 등 꾸준히 문학 활동을 전개해왔다”고 말했다.이후 지역 문학의 저변 확대와 체계적인 문학 활동의 필요성이 대두,2002년 지역내 문학동아리를 모아 한국문인협회 인제지부를 창립하며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하지만 순수 문학에 대한 열정과 회원들의 그리움이 내린문학동인회 창립 회원들 사이에 퍼져나가며 2011년,내린문학회를 재창립했다.열악한 재정속에서 매년 동인시집을 발간해 오다 2017년 강원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인제문학 6호를,지난해에는 7호를 발간하게 됐다.지난해 7호는 한금산 시인의 초대시와 산문,김규중 회장을 비롯한 회원 12명의 시,이외수 소설가의 초대소설 등이 수록됐다.김규중 회장은 “인제문학 7호는 인제 문학의 모태인 우리 문학회가 더욱 정진해 어디에 내어놓아도 부끄럽지 않은 문집이 되도록 더욱 노력한다는 우리들의 다짐”이라며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매달 모여 토론회를 하고 작품을 발표하는 등 꾸준히 문학활동에 매진하고 있다.앞으로도 열정적인 모습의 동인회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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