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구입부담지수 전년비 3.7p 하락
2016년 4분기 이래 최저치 기록

도내 주택 가격 인하로 내집 마련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13일 주택금융공사 주택금융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강원지역 주택구입부담지수는 36.2로 전년동기(39.9) 대비 3.7p 떨어져 2016년 4분기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이는 전국평균(56.6) 보다 20.4p 낮고 2010년 이래 최고치인 서울(133.3)보다는 97.1p 낮다.주택구입부담지수는 중간소득 가구가 표춘대출을 받아 중간가격의 주택을 구입할 때 원리금 상환 부담이 얼마나 되는지를 지수화한 것으로 수치가 낮을수록 주택구입 부담이 완화됨을 의미한다.도내 주택구입부담지수 하락에는 최근 아파트 물량 과다 공급으로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반영됐다.

이에 비해 중위소득 가구가 구입할 수 있는 주택 수의 비율인 주택구입물량지수는 지난해 93.1%로 전년(85.5%)대비 7.6%p 올라 경북(94.8%)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이는 중위소득 가구가 구입할 수 있는 주택물량이 늘어났다는 의미로 도내 중위소득 가구는 도내 주택의 93.1%를 구입할 수 있다는 뜻이다.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강원지역은 전반적으로 소득이 소폭 상승한 가운데 금리 인하로 가구의 대출 부담이 줄었고 아파트 가격이 줄어드는 추세라 주택 구입 부담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권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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