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당초예산 심의서 부결
군, 공유재산심의 등 완료
행안부 특교세 요청 추진

의회 예산 삭감으로 보류된 횡성 루지체험장 조성 사업이 올해 추진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횡성군은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루지체험장 조성 사업비를 반영해 의회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이번에 편성한 루지체험장 조성비는 지난해 올 당초예산으로 의회에 상정한 것과 같은 20억원이며 사업 추진 계획도 동일하다.

지난해말 의회는 올해 당초예산안 심의에서 루지체험장 조성 사업과 관련,취지와 사업성은 긍정적이지만 예산 집행시기와 간극이 있고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 등 이행 또는 보완이 필요한지 보다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이유를 들어 조성비 20억원 전액을 삭감했다.군은 올 3월 현재 본격적인 사업 추진 시기가 도래하고 투자심사 완료,공유재산심의 가결 등 관련 행정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제1차 추경을 통해 예산을 확보,사업 추진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에 특별교부세 10억원도 요청한 상태다.이달 중 열리는 의회 임시회를 통해 예산이 확보되면 실시설계에 착수하고 오는 7월 인허가,조례제정 등을 거쳐 착공,내년 6월 정식 개장할 방침이다.

횡성 루지체험장은 옛 국도 42호선인 전재터널 정상~전재교차로 구간으로 루지라인 2.9㎞,주차장 3곳,매표소 2동,창고 2동,화장실 3동,휴게실 2동 등이 조성된다.추진 예정인 횡성역에서 전천,섬강에 이르는 생태 힐링관광지,안흥찐빵 모락모락마을과 연계한 지역 문화관광 벨트의 중심축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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