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장관 인제서 주민·장병과 대화
국방개혁·평일외출제 의견 다양
정 장관 “접경지 발전 최선” 강조

▲ 정경두 국방부장관이 13일 인제하늘내린센터 북카페에서 지역인사·장병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 정경두 국방부장관이 13일 인제하늘내린센터 북카페에서 지역인사·장병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병영문화 개선과 접경지역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합시다.”

13일 인제를 찾은 정경두 국방부장관이 ‘상생’을 강조했다.

정 장관은 이날 인제군청에서 열린 도와 도내 평화지역 5개군 지자체장과의 간담회 후 인제하늘내린센터 북카페로 이동,지역인사·장병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간담회에는 최상기 인제군수,김상만 군의장,김영길 인제읍주민자치회장,정옥수 외식업 군지부장,박광주 군평화지역발전 추진협의체 부위원장 등 지역 인사를 비롯해 박용준 12사단장과 장병들이 참석했다.이 자리에서는 장병들의 평일외출 시행과 외박지역 확대에 대해 다양한 의견과 건의사항이 제시됐다.

박성진 병장은 “평일 외출이 사기충전의 시간이 되고 있다”면서도 “비싼 가격과 청결하지 못한 음심·숙박시설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 지부장은 “병사들의 불만이 제기되는 곳은 일부 업체지만 적극 개선해 나가겠다”며 “평일외출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만큼 확대해 달라”고 건의했다.국방개혁에 따른 지역사회의 우려감도 표출됐다.

김상만 군의장은 “군부대 축소에 따른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더욱이 정확한 정보가 없어 지역에서 미리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수 없다”고 호소했다.최 군수는 “군장병들을 포함한 인구를 감안해 모든 정책을 수립하고 있다”며 상·하수도 등 각종 생활인프라 구축 시 원인자부담금을 국방부 예산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정 장관은 “국방개혁은 군장병 등 국방인력 운영의 효율성과 맞닿아 있다”며 “평일외출 시행이 지역과의 상생은 물론 군복무가 사회와의 단절이 아닌 자기계발의 시간이 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원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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