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정운 도 주민자치회 대표회장
영국·프랑스 등 자치사례 분석
문화·일자리·육아공동체 추진

▲ 이정운 강원도 주민자치회 대표회장
▲ 이정운 강원도 주민자치회 대표회장

지난 11일 강원도 주민자치회 대표회장에 선출된 이정운(67) 동해시 주민자치협의회장은 “도내에 아직도 주민자치회가 설립되지 못한 곳도 있어 임기내 주민자치회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6년 전 동해시 천곡동 주민자치협의회 회원으로 가입한 이 대표회장은 “관련 자료를 찾고 영국과 프랑스,스위스 등 선진국의 자치 활동에 대해 공부해 조금이나마 주민자치의 방향을 잡을 수 있었다”며 “자치활동을 하는 회원들조차 주민자치가 봉사활동을 하는 곳으로 착각할 정도로 주민자치회가 뿌리 내리지 못한 만큼 교육을 통해 주민자치가 강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 주민들 스스로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드는데 적극 참여하는 것이 주민자치의 기본”이라며 “주민 중심의 자치를 이룰 수 있도록 체계적인 조직 구성과 조례를 개정하겠다”고 밝혔다.또 “평창과 삼척의 경우 주민자치협의회가 설립되지 않았고 일부 군에서는 면단위 한 곳만 협의회가 구성돼 있는 등 조직이 완전하게 갖춰지지 않았다”며 “도와 머리를 맞대 각 읍면동 위원회가 설립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사업을 기획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지역 주민에게 맞는 문화·일자리·육아 공동체를 추진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공동체 의식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이 대표회장은 묵호고와 한중대를 졸업했다.동해시 철인3종협회장,동해시 수영연맹회장 등을 역임했다.임기는 2년. 홍성배 sbho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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