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되기 위한 위험한 거래 ‘돈’
차기 도지사 사고의 진실 ‘우상’
의문의 폭발과 음모 ‘악질경찰’

영화 ‘캡틴 마블’의 독보적인 인기로 극장가 한국영화가 자취를 감춘 가운데 오는 20일 한국영화 세 편이 나란히 개봉,스크린 맞대결을 펼친다.충무로 대표 배우들이 대거 등장하고 장르와 주제도 다양해 3파전이 주목된다.

▲ 영화 ‘돈’ 스틸컷
▲ 영화 ‘돈’ 스틸컷


# 돈

오직 부자가 되고 싶다는 꿈으로 여의도 증권가에 입성한 신입 주식 브로커 조일현(류준열).해고 위기에 처한 어느날 신화적 존재인 작전 설계자 번호표(유지태)를 만나고 그는 일현에게 막대한 이익을 챙길 수 있다며 거래 참여를 제안한다.위험한 제안을 받아들이고 순식간에 큰 돈을 벌게 된 일현은 승승장구하기 시작한다.하지만 번호표와의 거래가 계속되면서 그의 뒤를 쫓던 금융감독원의 사냥개 한지철(조우진)이 일현을 추적하기 시작하며 또다시 위기를 맞는다.

성공의 맛에 취하며 변해가는 주인공의 변화와 성장과정을 따라가며 ‘돈’이 우선시 되는 세상에 질문을 던진다.15세 관람가.

▲ 영화 ‘우상’ 스틸컷
▲ 영화 ‘우상’ 스틸컷


# 우상

자신의 정치인생이 가장 중요한 도의원 구명회(한석규)는 청렴한 도덕성으로 차기 도지사로 주목받는다.구명회는 어느날 아들이 교통사고를 내고 은폐한 사실을 알게 되자 그를 자수시킨다.한편 아들이 세상의 전부인 유중식(설경구)은 어느날 싸늘하게 돌아온 아들을 보고 절망에 빠진다.

사고가 나던 날 아들과 함께 있던 며느리 최련화(천우희)는 자취를 감춘 가운데 중식은 사고의 진실을 알기 위해 홀로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한다.한석규,설경구,천우희 등 최고의 실력파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강렬한 연기 대결을 펼친다.15세 관람가.

▲ 영화 ‘악질경찰’ 스틸컷
▲ 영화 ‘악질경찰’ 스틸컷


# 악질경찰

비리는 눈 감고 뒷돈은 챙기며 범죄를 사주하는 악질경찰 조필호(이선균)는 급전이 필요해 경찰 압수창고를 털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사건 당일 밤 필호의 사주로 창고에 들어간 한기철(정가람)이 의문의 폭발사고로 사망하자 필호가 유일한 용의자로 지목된다.설상가상으로 거대기업의 불법 비자금 자료까지 타버리자 검찰의 수사선상에도 오르게 된다.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건을 쫓던 중 폭발사건의 증거를 갖고 있는 고교생 미나(전소니)와 엮이게 되고 빙산의 일각에 불과한 거대한 음모와 마주한다.끊임없는 반전과 사건사고가 관객들의 눈길을 끈다.청소년 관람불가. 한승미 singme@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