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투자협약 동의안 상정
234억원 투자효과 집중점검

강원도가 오는 추경에 150억 규모를 투입,핵심 신성장사업으로 육성하기로 한 횡성 이모빌리티(e-mobility) 사업 투자효과를 강원도의회가 집중점검하기로 했다.

도의회 경제건설위원회는 오는 19일 ‘초소형 전기차 생산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 협약(MOA) 체결 동의안’을 심사한다.해당 동의안 심사는 당초 이번 임시회 의사일정에 없었으나 전기자동차 생산 추진이 시급하다고 판단,내달추경심사에 앞서 긴급 상정했다.도와 횡성군이 전기차 생산업체인 디피코와 횡성 우천산단에 초소형전기차 생산공장을 건설하기 위한 상호투자 합의각서다.내달 강원도 추경에는 이번 사업 투자를 위한 도 예산 154억원이 편성될 예정이어서 이에 앞선 예비심사 격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도는 국내 전기차 시장에 전남이나 광주,대구,경북,울산 등도 뛰어들어 이들과 경쟁이 예상되는만큼 해당 분야 선점효과 등 의회에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다.또 우정사업본부의 배달용 전기차 구매 절차가 연말에 추진될 것으로 예상,신속한 추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도의회는 지난 13일 협약 당사자인 디피코 측으로부터 사업추진 계획을 설명받고 이번 투자 효과 분석에 들어갔다.앞서 함종국 부의장과 김수철 경제건설위원장 등이 해당 업체를 방문해 시찰하기도 했다.

이번 사업에 도 154억원,횡성군 80억원 등 모두 234억원의 적지 않은 지자체 투자가 이뤄지는만큼 투자의 적정성은 물론 전기자동차 생산 이후 거래처 확보 등 사업성,재원조달 계획 등을 점검할 방침이어서 도와 도의회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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