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인원 지난해 5만7773명
“타 시도보다 적어 개발·홍보 필요”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이후 강원도내 여성 자원봉사자 등록인원이 증가했지만 참여와 활동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홍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강원도여성가족연구원(원장 박기남)이 18일 발표한 강원성인지통계에 따르면 강원도 여성 자원봉사자 활동인원은 1365자원봉사포털 등록 기준으로 2014년 4만3590명에서 2018년 5만7773명으로 1만4183명 증가했다.같은 기간 남성 자원봉사자는 2014년 4만812명에서 2018년 4만4548명으로 3736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특히 2015년부터 여성 자원봉사자가 5만명 선을 넘었으며 이는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자원봉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통계청에서 실시한 ‘사회조사’를 바탕으로 자원봉사 분야별 분포를 살펴보면 복지시설 봉사가 49.3%로 가장 높았으며 여성은 특히 복지시설·자녀교육 분야에서 높은 참여율을,남성은 환경보전·범죄예방 등에서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여성가족연구원은 국가 및 지역행사 참여가 2013년 6.9%에서 2017년 12.2%로 높아진 것을 보면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자원봉사 참여확대가 유추된다고 밝혔다.안희정 도여성가족연구원 연구개발부장은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여성의 자원봉사 참여율이 높아졌지만 여전히 타 시도에 비해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프로그램 개발과 홍보를 위한 정부와 민간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승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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