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길수 강개공사장 산자부 방문 요청
수소 생산·연료전지 발전단지 조성

산업통상자원부가 원전 예정구역으로 지정된 삼척시 근덕면 동막리 일원에 대해 상반기 중 원전지정 해제를 고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강원도와 삼척시가 계획한 삼척 액체수소 도시를 비롯한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스마트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김길수 강원도개발공사 사장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를 방문,원전산업정책과 실무진 등을 만나 원전 예정구역으로 지정된 부지에 대한 해제 고시를 이른 시일내에 해줄 것을 요청했다.이에 대해 산자부는 “상반기 중 해제고시 작업을 하겠다”고 밝혔다.

삼척시 근덕면 동막리 일원은 지난 2012년 삼척 원전 예정구역으로 지정된 부지다.강원도개발공사는 앞서 지난 2007년∼2011년 해당 부지를 소방방재 일반산업단지로 개발하다 중단했다.산자부의 원전지정 해제 고시 완료 후,강원도개발공사는 삼척시와 해당 부지에 대한 매각 협상을 진행할 방침이다.

분양규모는 78만2000㎡에 조성원가는 약 433억원이다.김 사장은 “고시해제 작업 후 도와 삼척시 등과 개발 방향을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도는 삼척시 근덕면 동막리·부막리 일원을 삼척 액체수소 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정부의 원전 폐지 및 에너지 전환정책의 성공 추진을 위해 삼척 원전부지를 국토교통부의 수소시범도시로 전환,강원도의 새로운 혁신성장을 이루겠다는 구상이다.총사업비는 1조 7000억원이다.

도는 원전 부지에 수소 생산·액화 플랜트 및 대규모 수소연료전지 발전단지를 비롯해 액체수소기반 신에너지산업단지 및 R&D·인력양성센터,친환경복합리조트,친환경 수소타운 및 냉·온열 활용 물류창고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정부 공모는 올해 하반기 진행된다.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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