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부족률 3.3% 6년만에 3% 넘어
작년 하반기 3180명 1년새 117명 늘어

강원 산업인력부족률이 7년만에 다시 역대급 수준으로 높아지면서 고용허가제에 따른 외국인근로자 수가 급증,사업체들의 외국인 직원채용 기조가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고용노동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도내 산업계(근로자 5인이상 근무)의 인력부족률은 3.3%로 2017년 하반기(2.7%)보다 0.6%p 상승했다.하반기 기준 도내 산업인력부족률이 3%를 넘어선 것은 2012년 하반기(3.3%) 이후 6년만에 처음이다.2012년부터 2017년까지 매년 하반기동안 5300여명∼6500여명이던 도내 산업계의 부족인원이 지난해 하반기 8655명으로 급증한 결과다.

이는 타 시·도와의 임금격차,기업과 취업준비자들의 일자리 부조화 현상때문이라는 게 도내 중소기업계의 분석이다.

이같은 인력부족현상이 초래되면서 도내 기업들의 외국인 채용규모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하반기 도내 고용허가제에 따른 외국인근로자(국내근로자와 동등한 대우받는 외국인근로자) 수는 3180명으로 2017년 하반기(3063명)보다 117명(3.8%) 증가했다.통계수록 기점인 2012년 하반기(1859명)보다는 1321명(71.%) 늘어난 인원이다.

또 고용허가제에 따른 외국인근로자들이 속해있는 사업장 수도 지난해 1160곳으로 2012년(759곳)보다 401곳(52.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관호 gwanh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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