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오늘 첫 유럽연수 심의
민간위원 2명 ‘셀프심사’ 차단

예천군의회 파문으로 지방의회 해외연수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의회가 의원주도형 연수를 진행,모범사례를 만들지 주목된다.

도의회는 21일 공무국외출장 심사위원회를 열어 해외출장안을 심사한다.도의회가 해외연수 규칙을 개정,제도를 개선한 후 갖는 첫 심사로 대상은 기획행정위가 내달 유럽에서 진행하는 연수다.

통상 여행사가 관광지 등을 포함시켜 짠 과거와 달리 의원들이 직접 기관방문 계획을 만든 첫 사례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허소영 부위원장이 대면심사 답변에 나서 계획을 설명하고 질의에 응한다.해당 연수계획에 따르면 내달 24일부터 독일과 스위스를 방문,정치선진국으로 불리는 양국의 주민자치와 직접민주주의 사례를 연구한다.이를 위해 프랑크푸르트 총영사를 지낸 백범흠 도 국제관계대사로부터 최근 특강을 들었다.

앞서 도의회는 규칙 개정을 통해 국외연수심사위에 민간위원 비중을 높이고 이들 중 위원장을 선출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민간위원 2명을 신규위촉,‘셀프 심사’ 논란 차단에 나섰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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