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금 20조1481억원
전년비 1조7883억원 증가
부동산 규제정책 등 영향
순증가액 71.3% 감소

강원 가계대출이 올해 1월을 기준으로 최근 1년사이 1조8000억원 가까이 늘어나는 등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다만 부동산 규제 정책 등의 영향으로 올해 1월 신규대출 수요가 줄면서 가계대출금 증가 폭은 둔화됐다.

20일 한국은행 강원본부가 발표한 ‘2019년 1월 중 강원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도내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금 잔액은 20조1481억원으로 전년동월(18조3598억원)보다 1조7883억원 늘면서 9.7%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중 예금은행의 경우 같은기간 8조2110억원에서 9조3032억원으로 1조922억원 늘면서 13.3% 증가율을 보였다.비은행예금취급기관도 같은기간 10조1488억원에서 10조8449억원으로 6961억원 늘면서 6.8%의 증가율 기록했다.

이처럼 가계대출이 늘긴 했지만,도내 가계대출금 증가세는 둔화됐다.지난 1월 한달간 도내 가계대출금 순증가액은 249억원으로 전년동월(869억원)보다 620억원(71.3%) 줄었다.이는 지난 1월 신규 일반 가계대출 수요가 감소한 결과로 분석된다.

지난 1월 한달간 도내 가계대출금 순증가액은 249억원으로 전년동월(869억원)보다 620억원(71.3%) 줄었다.지난 1월 한달간 주택담보대출금은 765억원 순증가한 반면 이를 제외한 가계대출금은 516억원 순감소했기 때문이다.

최석훈 한국은행 강원본부 조사역은 “강원 가계대출이 꾸준히 늘면서 20조원을 돌파했지만,정부의 가계대출 규제로 대출 증가세는 둔화된 것으로 분석된다”며 “특히 일반 가계대출은 비은행권을 중심으로 감소했고 주택담보대출은 잔액이 늘었지만,누적 증가규모가 축소됐다”고 말했다. 신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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