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 늘어 증가율 전국 3위
중국·신흥국 판로개척 효과

강원 수출기업들이 중국와 신흥국에서 판로개척 성과를 올리면서 올해 1~2월간 도내 누적수출액의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도와 한국무역협회 강원본부가 발표한 ‘2019년 2월 강원지역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도내 수출액은 1억5240만여달러로 전년동월(1억4758만여달러)보다 482만여달러 늘면서 3.2%의 증가율을 기록했다.같은기간 전국의 수출액은 11.4%의 감소폭을 나타낸 것과 대조되면서 강원도는 세종(33.2%)과 인천(4.6%)에 이어 전국 3위의 수출 증가율을 달성했다.

이로써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누적된 도내 수출액도 3억2684만여달러로 전년동기(2억9385만달러)보다 3299만여달러(11.2%) 늘었다.

이는 도내 기업들의 중국과 신흥국 수출시장 개척이 큰 성과를 올린 결과다.지난달 기준 도 수출액 규모 1·3위인 미국과 일본으로의 수출액이 전년동월보다 각각 12.0%,1.0% 줄은 반면 도 수출액 규모 2위인 중국으로의 수출액은 같은기간 42.3%의 증가율을 나타냈다.여기에 칠레(3854.4%)와 사우디아라비아(6640.6%),러시아(116.6%)를 비롯한 신흥국가로의 수출액도 대폭 확대됐다.

이승형 한국무역협회 강원본부 과장은 “러시아 수출의 경우 의료용전자기기 교역이 증가했으며 중국수출은 면류와 시멘트,자동차부품 등 품목 전반이 호황을 누렸다”고 밝혔다. 신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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