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주택매매 역대 최저
아파트 분양가 ㎡당 235만원

속보=강원 2월 주택매매 거래수가 통계시작점인 2006년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본지 3월 20일자 1면)한 가운데 신규 아파트 분양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아파트 가격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달 강원지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당 분양가격은 235만9000원으로 전년동월(232만3000원) 대비 3만6000원(1.55%) 올랐다.같은기간 도내 전체 아파트의 평균단위 매매가격이 ㎡당 202만1000원에서 198만9000원으로 3만2000원(1.58%)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큰 상승폭이다.

춘천,원주 등 도내 주요 도시에서는 대형 브랜드 신축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이어지며 분양가가 고공행진 중이다.이번달 분양 일정을 시작한 원주 더샵 센트럴파크의 평균 분양가는 ㎡당 300만6060원이며,최소 272만원에서 최대 303만원으로 형성됐다.

강원지역 평균(235만9000원) 보다 ㎡당 64만7060원 높다.원주 W부동산 관계자는 “더샵 센트럴파크의 경우 ㎡당 분양가를 280만원대로 예상했지만 현재 300만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며 “문의조차 드문 기존 아파트 거래에 비하면 브랜드 아파트는 인기가 높은 편이다”고 말했다.

춘천지역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도 신축 브랜드 아파트에 몰린다.지난 1월 분양이 시작된 춘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분양가는 ㎡당 272만∼287만원으로 나타났다.

춘천 그랜드부동산 유명희 대표는 “올해 입주 예정인 춘천 후평 우미린 뉴시티,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 등은 주택 거래 절벽인 현재 상황에서도 분양권 거래가 활발하다”며 “선호도가 높은 신축 아파트의 분양가는 떨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권소담 kwonsd@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