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강릉 성산면 걷기행사
1922~1928년 조성 군락지

‘소나무 성지’로 통하는 강릉 대관령 소나무 숲을 걸으면서 숲의 가치를 되새기는 걷기·체험마당이 마련된다.

동부산림청은 23일 오전 10시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 일원에서 ‘대관령 소나무숲,100년만의 초대’라는 주제로 전국 규모의 걷기 행사를 개최한다.

어흘리 일원에 조성된 대관령 소나무숲은 1922~1928년 소나무 종자를 산에 직접 뿌리는 ‘직파조림’을 통해 조성된 소나무 군락지로,전체 면적은 축구장 570여개에 해당하는 400㏊에 달한다.이곳 소나무는 평균 크기가 높이 20m에 가슴높이 둘레가 1.2m가 될 정도여서 1988년 ‘문화재복원용 목재생산림’,2000년 ‘22세기를 위해 보존할 아름다운 숲’으로 각각 지정됐다.

이날 걷기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어지며,참석자들은 산림치유 프로그램,숯비누 만들기,천연이끼 나무액자 만들기,나무에 올라 수목을 관리하는 아보리스트 체험,숲해설가의 숲해설 청취 등 다양한 숲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또 어흘리 마을에서는 먹거리 장터를 열어 생강나무 꽃차 시음행사를 갖는다.대관령 소나무 숲에는 현재 대통령 쉼터,솔숲교,전망대,풍욕대,숲길(6.3㎞) 등이 갖춰져 있다. 구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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