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추경 760억원 규모 편성
1인 자영업자 사회보험료 지원
횡성 이모빌리티 사업 등 포함

강원도가 최근 도의회에 제출한 2회 추경예산에서는 경제분야에 대한 집중 투자가 눈에 띈다.특히 지역경제 악화와 취업난 가중 등으로 시달리는 경제약자와 창업·성장가능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주요사업에 700억원이 넘는 규모의 추경 예산을 편성했다.

도가 25일 밝힌 제2회 추경예산 중 경제약자와 창업·성장가능기업 지원을 위한 예산은 모두 760억여원 규모인 것으로 집계됐다.이중 경제약자에 대한 예산은 178억5000만여원으로 공공근로사업과 100세 시대 어르신일자리,청년일자리 지역정착,노란우산공제 희망보조금,생계형 1인 자영업자 사회보험료 등 7개 지원사업이 해당된다.

1인 자영업자를 위한 사회보험료 지원의 경우 도가 올해 첫 35억여원의 추경예산을 통해 계획한 사업이다.임금근로자보다 낮은 사회보험가입률로 어려움을 겪는 1인 자영업자 1만명에게 국민연금과 고용보험의 일부를 지원하기 위해 편성됐다.

또 노란우산공제 희망보조금 지원사업도 올해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추진되는 신규사업으로 39억여원의 추경예산으로 시작할 계획이다.전통시장과 공영주차장 관리 등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공공근로사업도 기존 3억여원의 예산에 추경예산 10억4800만여원을 들여 14억3500만여원으로 추진할 방침이다.지난해 최종예산(3억4920만원)의 3배가 넘는 규모다.

창업·성장가능기업 지원 예산도 581억여원 규모로 편성됐다.강원(원주) 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 건립,지역클러스터-병원연계 창업인큐베이팅 지원,대학 ICT연구센터 지원,스마트토이 클러스터 조성,이모빌리티 클러스터 기반시설 조성 등 12개 지원사업이다.

그 중에서도 산업성장을 위해 가장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추진되는 이모빌리티 클러스터 기반시설 조성사업으로,기존 2000만원의 예산에 154억원의 추경예산을 편성했다.

4차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강원도형 ICT융복합 신산업인 스마트토이 클러스터 조성사업도 올해 첫 5억3500만여원 추경예산으로 계획,올해부터 2022년까지 4년간 추진될 계획이다.

홍남기 도경제진흥과장은 “이번 추경에 반영된 경제예산은 어려운 여건에도 당초예산에 담지 못한 주요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며 “노란우산공제 보조금 등 신규사업도 추경으로 시작하는 사업인 만큼,강원경제 활력을 위해 편성됐다”고 말했다. 신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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